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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이야기

바이오쇼크(BIOSHOCK, 2007)

박머리 2017. 9. 4. 22:30

2007년 GOTY 최다 수상작인 바이오쇼크. 주변 지인의 지나치다 싶을 정도의 추천으로 시작했다. 친구에게 전부터 늘 듣던 게임으로 명작이란 수식어가 아깝지 않다는 평을 하며 어서 해보라는 친구에 권유에 시작했다. [각주:1]디젤펑크 라는 검색하지 않으면 평생 몰랐을 장르는 게임을 시작 하자마자 그건 이거다. 라는 식으로 짠 하고 알려준다. 그래도 나와는 맞지 않는 취향인건 어쩔 수가 없었다. 그냥 싫은 걸 어떡하리.


원래도 영화, 게임의 스토리를 중요시 하는 친구는 제발 도입부의 비행기 씬을 간단히 넘어가 버리지 말고 보라고 한 걸 까먹고 시작해, 결국 다시 처음부터 다시 했다. 겸사 다른 엔딩도 보면서. 


게임은 비행기에 추락한 주인공이 바다 속 도시를 발견하고 그곳을 탐험하는 내용이다. 


참신한 요소가 많다. 이브, 플라스미스, 아담 등으로 한 손으론 초능력을 다른 한 손으론 총기류로 싸우는 방식이다. 초능력 같은 요소는 처음 만나 남발했던 결과는 얻는 달러마다 족족 상점에서 이브를 구매 해야만 했다.(웃음)




스토리도 스토리지만, 바이오 쇼크에서 주목할 점은 구원과 채취이다. 오롯이 게임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진행 할 수 있다. 구원과 채취는 리틀시스터를 만나 빅 대디를 쓰러트린 다음에 진행 할 수 있다. 채취는 구원보다 많은 아담을 얻을 수 있다. 구원은 마음이 좀 편안해 질 수 있다.


명작 바이오 쇼크에는 스토리와 OST, 참신한 요소들 사이엔 해킹이라는 더 참신한 요소가 있다. 게임 초반엔 [각주:2]퍼즐 형식이라 재미있게 풀어 나갔으나, 뒤로 갈 수록 힘들다. 힘든 것보다 귀찮다. 정말, 정말. 그 밖에 개인적으로 맵도 보기가 힘들었다. 


어디로 가서 뭐를 얻어 오라는데 그게 뭡니까? 


지금 플레이를 해도 눈살 찌푸려지지 않을 그래픽은 이 게임 특유의 느낌도 있지만, 물 그래픽을 보고 2007년도 작품이란 것에 놀랐었다. 그 땐 내가 몇 살이였지.


2016년, 리마스터로 다시 사람들 앞에 다가왔다. 그렇다고 굳이 리마스터 판을 선택해서 플레이 하지는 않았는데, 추후에 보니 리마스터 판에는 버그가 많다고 들어서 추가적으로 플레이 하지도 않았다. 




바이오쇼크2는 리틀시스터와 동행하던 빅 대디를 플레이하며 내용을 진행한다. 1에서는 잠깐 코스프레만 하고 넘어 가지만. 또 빅 시스터라는 새로운 요소가 추가 됬다. 1의 여운이 끝나기 전에 플레이 해야지. 



  1. 1920~50년대의 미국을 배경으로 하는 장르 [본문으로]
  2. 일사불란한 관(호스)을 하나 하나 연결하여 길을 만들어 물이 지나 갈 수 있도록 하면 된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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