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루토 질풍전 : 나루티밋 스톰 4 로드 투 보루토(2017)
사스케와 나루토의 우정의 애니메이션 나루토. 군대 가기 전, 집 침대에 뒹굴며 줄창 봤던 나루토를 떠올리며 구매한 타이틀. 이 시리즈의 의미를 모르고 모든 내용이 담겨 있다고 착각한 나머지 거침없이 구입했다.
기다렸던 타이틀을 영접하고 나서야 깨달은 세계 닌자 대전을 배경으로 전의 내용은 전 시리즈에서 찾아 볼 수 있다는 것과 내가 생각한 건 나루티밋 스톰 레거시 였다는 것. 머리가 멍청하면 게임을 못한다.
눈물이 앞을 가린다.
그래도 어떠하리. 산 걸 어떡하리. 애니메이션으로 세계 닌자 대전까지 본 뒤 플레이를 시작했다. 애니 내용과 별반 차이를 못 느껴서 스토리 이해에는 문제가 없었다.
마다라. 밸런스 붕괴 캐릭터, 작가도 어떻게 죽일 지 몰라 카구야를 꺼냈다고 얼핏 들었다.
스토리 모드. 격투.
나름 쉽더라. 초반에 몇 번 죽더니 쉽게 적응해서 후반엔 거뜬하게 올 클리어. 만약 죽게 된다면 육도선인을 만나 다시 일어난다. 스토리는 대략 5분에서 길면 30분? 체감상 그렇게 길지는 않은 듯.
마지막, 저건 진짜 이거 한 방이면 죽겠다. 라는 체력 바. 그 때 오의로 끝내게 되면 나오는 피니시 컷. 소소한 재미를 가져다 준다.
차근차근 나루토와 사스케를 화해 시키고 세계 종말에서 구해 낸 다음엔 그냥 나루티밋 스톰4에는 없는 보루토전을 할 수 있다. 어린 시절 나루토 안좋은 점까지 쏙 닮은 보루토전은 마을을 돌아다니며 RPG 비슷한 느낌으로 플레이를 할 수 있다. 또한 많이 발전되어 있는 나뭇잎 마을과 도시같은 언덕 위 마을도 볼 수 있다. 보루토도 봐야겠다. 하나도 모르겠어. 어색해.
보루토전, 나뭇잎마을.
마을 안에는 이벤트들이 가득하다.
이와 같이 어드벤처모드도 세계 닌자 전쟁 직 후, 나뭇잎 마을의 나루토로 플레이 할 수 있다. 둘의 차이는 못느끼겠다. 사쿠라의 회상씬에서 사소리와 사쿠라, 치요 할머니의 대결은 1인형 조종이 어려운 것 외에는 별탈없이 플레이를 끝냈다.
매치모드. 최대 2인까지 플레이가 가능하며, 온라인도 지원.
가장 마지막 시리즈라 캐릭터도 변천사마다 다 있는 듯. 개인적으로 제일 병맛이었던 메카나루토. 본 편에서 본 기억이 없는데, 했더니 내가 넘어갔더란다. 보고 오니 지구 사상 최고 화력캐. 2귀여워.
어서 하루 빨리 듀얼쇼크가 두개가 되어 2인 플레이를 할 수 있는 날이 오길. 온라인 극혐.